남극의 거대한 새들의 요람 버드 아일랜드
남극 인근의 작은 섬 버드 아일랜드는 이름 그대로 수만 마리 새들의 천국이다.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이 땅을 두고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서로 자기네 영토라며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버드 아일랜드는 길이가 5km도 되지 않는 작은 섬이지만, 전 세계 야생동물 연구의 핵심 거점입니다. 수십만 마리의 바닷새와 물개들이 서식하는 이곳은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곳을 남조지아 남샌드위치 제도의 일부로 관리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자국 티에라델푸에고주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작고 평화로워 보이는 섬이 국제 정치의 냉혹한 무대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