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에서 얻은 염료가 리트머스의 비밀스러운 기원이다
우리가 과학 시간에 쓰는 리트머스 종이는 사실 바위에서 자라는 이끼에서 추출한 염료에 암모니아와 석회를 더해 만든 결과물이다. 붉은색과 푸른색을 오가는 리트머스의 마법 같은 변신은 바로 이 이끼의 성분 덕분이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이끼를 발효시켜 오르세인이라는 붉은 염료를 만들어 옷감을 물들이는 데 사용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과거에 암모니아를 얻기 위해 이끼를 사람의 소변에 담가두는 방식을 썼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탄산칼륨이나 석회 같은 물질을 더하면 산성과 알칼리성을 구분하는 리트머스 지시약이 완성됩니다. 오늘날 리트머스는 화학 실험의 필수품이 되었지만, 그 뿌리는 자연의 작은 이끼와 인간의 엉뚱한 실험 정신에 닿아 있습니다.
출처: Orc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