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 탄생한 생존의 맛, 기근 음식의 정체
기근 음식은 평소엔 거들떠보지 않던 식재료가 극심한 배고픔 속에서 생명줄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쟁이나 재난으로 식량이 사라지면 나무껍질이나 잡초조차 귀한 영양원이 됩니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기근이 닥칠 때마다 주변의 자연물에서 먹거리를 찾는 창의적인 생존 전략을 세워왔습니다. 과거에는 독성을 제거한 도토리나 소나무 속껍질이 대표적인 구황 식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우리가 즐겨 먹는 일부 식재료들도 본래는 가난한 시절의 대체 식량으로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극한의 환경이 만들어낸 식문화가 평화로운 시기에는 새로운 별미로 자리 잡은 것이죠.
출처: Famine f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