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게 사라졌던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미완성 소설
사드 후작이 쓴 소돔의 120일은 1785년에 쓰였으나 원고가 발견된 것은 무려 1904년이었다. 이 소설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극단적인 폭력과 타락을 600가지 이상의 잔혹한 범죄로 세밀하게 묘사하여 읽는 이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다.
저자는 이 소설을 두루마리 종이에 아주 작은 글씨로 적어 성벽 틈에 숨겨두었는데, 그가 사망한 뒤 한참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윤리적인 행위들로 가득 차 있어 현대 문학계에서도 가장 논쟁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단순한 소설을 넘어 인간 본성 깊숙한 곳의 어두운 욕망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기록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이 기괴한 원고가 100년 넘게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사실 자체가 소설만큼이나 미스터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