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맛으로 느끼는 제2의 코, 야콥슨 기관
동물들은 코 말고도 입천장 근처에 있는 야콥슨 기관을 통해 냄새를 맡습니다. 이는 단순히 냄새를 맡는 것을 넘어 마치 냄새를 맛보듯 화학 정보를 수집하는 정밀한 감각 기관입니다.
많은 포유류와 파충류는 입을 벌리고 공기를 들이마셔 이 기관으로 냄새 분자를 전달합니다. 고양이가 입을 반쯤 벌리고 멍한 표정을 짓는 행동도 사실은 이 기관을 통해 주변 정보를 자세히 분석하는 중입니다. 인간의 경우 태아 때는 존재하지만 성장하면서 흔적만 남고 기능은 사라집니다. 동물들이 공기의 맛을 본다는 사실이 무척 신기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