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물

새똥으로 위장해 사냥하는 영리한 게거미

새똥으로 위장해 사냥하는 영리한 게거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사는 이 거미는 완벽하게 새똥처럼 보입니다. 단순히 생김새만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새똥 특유의 질감과 색감까지 재현해 천적의 눈을 속이고 먹이를 사냥합니다.

이 거미는 몸 표면의 얼룩덜룩한 무늬는 물론, 주변에 하얀 실을 풀어 새똥이 흩어진 모양까지 정교하게 연출합니다. 심지어 냄새까지 새 배설물과 유사하게 풍겨 포식자들의 공격을 원천 봉쇄합니다. 먹잇감인 파리나 작은 곤충들은 이 냄새에 이끌려 다가왔다가 거미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기발하면서도 끈질긴 생존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출처: Phrynarachne decip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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