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검은색을 소유한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검은색인 반타블랙을 독점 사용해 논란을 빚은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빛을 99.9% 흡수하는 이 특수 물질을 예술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권리를 얻어 동료 예술가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반타블랙은 너무나 완벽한 검은색이라 그 위에 무언가를 칠하면 마치 공간에 구멍이 난 것처럼 입체감이 사라져 보입니다. 카푸어는 이 물질의 예술적 활용권을 독점했으나, 이에 반발한 다른 작가들이 더 강력한 검은색 안료를 직접 개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는 뭄바이에서 자라 영국으로 건너가 현대 조각의 거장이 되었지만, 가장 검은 색을 향한 그의 집착은 지금도 예술계의 흥미로운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Anish Kap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