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 돛대 끝에서 타오르는 정체불명의 푸른 불꽃
폭풍우 치는 밤 배의 돛대 끝에 나타나는 성 엘모의 불은 사실 불이 아닌 플라스마 현상이다. 공기 중의 강한 전기장 때문에 뾰족한 물체 끝에서 방전이 일어나 푸른 빛을 내는 것이다.
고대 선원들은 이 빛을 항해를 수호하는 성 엘모의 축복이라 믿으며 두려움과 경외심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실제로는 불이 아니기에 뜨겁지는 않지만, 주변 전기장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경고하는 자연의 신호입니다. 오늘날에는 비행기 조종사들이 기체 앞부분이나 창문에 맺힌 이 신비로운 빛을 종종 목격하기도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정전기 현상이 마치 마법처럼 보이는 흥미로운 과학 사례입니다.
출처: St. Elmo's 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