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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니언이 숨기고 있는 10억 년의 시간 공백

그랜드 캐니언이 숨기고 있는 10억 년의 시간 공백

그랜드 캐니언에는 지질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10억 년의 시간이 통째로 사라진 거대한 단절 구간이 존재한다. 마치 책의 중간 페이지가 뭉텅이로 찢겨 나간 듯, 지질학계는 이를 대부정합이라 부른다.

대부정합은 수억 년 된 퇴적암 아래에 무려 수십억 년 된 기반암이 갑자기 나타나는 지질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지층이 차곡차곡 쌓여야 할 긴 시간 동안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거나, 쌓였던 암석이 모두 침식되어 사라졌습니다. 왜 이 시기의 지층이 전 지구적으로 동시에 사라졌는지는 여전히 지질학자들에게 큰 수수께끼입니다. 지구가 갑자기 눈덩이처럼 얼어붙었던 혹성기 현상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처: Great Unconfor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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