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작가가 속아 넘어간 요정 사진의 실체
셜록 홈즈를 쓴 아서 코난 도일 경도 진짜라고 믿었던 요정 사진은 사실 두 사촌 소녀가 종이 인형을 세워 찍은 장난이었다. 20세기 초 영국을 뒤흔든 이 사건은 당대 최고의 지성조차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917년 영국 코팅리에 살던 16살 엘시와 9살 프랜시스는 종이로 만든 요정 모형을 정원에 세워두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을 본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은 이를 초자연 현상의 결정적 증거라고 확신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이는 60년이 지나서야 두 소녀의 고백으로 가짜임이 밝혀졌다. 논리적 추리의 대명사였던 인물조차 자신의 신념을 확인하고 싶을 때는 허점을 드러낼 수 있음을 보여준 유명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