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링컨 대성당 높은 벽에 숨어 있는 악마 조각상
링컨 대성당 내부에는 아주 높은 벽에 숨겨진 악마 조각상이 있다. 성당의 경건한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 조각은 도시의 공식 상징물이 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3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이 악마 조각은 바람을 피해 성당으로 숨어들었다가 돌로 굳어버렸다는 재미있는 전설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 장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악마가 성당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이야기가 더해져 유명해졌습니다. 지금은 이 조각을 보러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들 정도로 링컨 시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성당이라는 성스러운 공간 속에 자리 잡은 악마의 존재 자체가 역설적인 매력을 선사합니다.
출처: Lincoln I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