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가난한 자의 무기가 된 해방신학의 탄생
해방신학은 성경을 하늘의 위로가 아닌 억압받는 자를 위한 사회적 해방의 도구로 읽는다. 교리가 아닌 현실의 불평등을 해결하는 것을 신앙의 핵심으로 삼는 파격적인 사상이다.
1960년대 라틴 아메리카의 가톨릭 신학자들이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탄생시켰다. 이들은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을 단순히 자선 활동으로 보지 않고, 그들을 억압하는 사회적 구조를 바꾸는 것이 곧 신의 뜻이라고 믿었다. 이 사상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인권 운동과 사회 개혁에 큰 영감을 주었다. 신앙이 어떻게 현실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지 보여준 가장 뜨거운 사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