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주변 식물의 잎 모양을 그대로 복제하는 카멜레온 덩굴 식물

주변 식물의 잎 모양을 그대로 복제하는 카멜레온 덩굴 식물

칠레의 보킬라는 주변에 있는 다른 식물의 잎 모양과 색깔을 그대로 흉내 내어 자신의 잎을 변신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심지어 진짜 잎과 가짜 잎이 섞여 있을 때도 정교하게 주변을 닮아간다.

이 식물은 덩굴을 뻗어 숙주가 되는 나무에 달라붙는데, 이때 근처 식물의 잎 형태를 실시간으로 모방하여 자신의 잎을 바꾼다. 놀라운 점은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인데, 과학자들은 식물 간에 화학적 신호가 오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포식자의 눈을 피하기 위한 이 독특한 생존 전략은 식물도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자연계의 마법 같은 위장술은 지금도 많은 연구자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출처: Boqu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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