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알파벳을 아예 쓰지 않는 고난도 언어 유희 리포그램
리포그램은 글을 쓸 때 특정 글자를 의도적으로 제외하는 극단적인 문학 기법입니다. 단순히 단어를 골라 쓰는 수준을 넘어, 문장 전체에서 금지된 글자를 단 한 번도 쓰지 않아야 하는 정교한 퍼즐과 같습니다.
이 독특한 글쓰기 방식의 역사는 의외로 깊어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당시 작가들은 특정 알파벳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긴 서사시를 완성하는 도전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대에는 특정 모음을 전혀 쓰지 않은 장편 소설이 출판되는 등 언어의 한계를 시험하는 예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익숙한 단어를 쓰지 못한다는 제약이 오히려 작가에게는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도구가 되곤 합니다.
출처: Lip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