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의 곰팡이 감염이 멕시코에서는 최고급 요리 재료
옥수수 깜부기병은 식물에게는 치명적인 곰팡이 질병이지만, 멕시코에서는 위틀라코체라 불리며 아주 귀한 식재료로 대접받습니다. 옥수수 알갱이를 검게 부풀게 만드는 이 곰팡이는 사실 독특한 감칠맛을 지닌 별미입니다.
옥수수 깜부기병은 농부에게는 골칫거리지만 미식가에게는 축복과 같습니다. 감염된 옥수수 조직은 검은빛을 띠며 묘한 풍미를 내는데, 이를 멕시코에서는 케사디야나 수프의 핵심 재료로 활용합니다. 버섯과 옥수수를 섞은 듯한 깊은 맛 덕분에 멕시코의 트러플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식물에겐 병이지만 사람에겐 미식의 세계를 넓혀주는 흥미로운 식재료인 셈입니다.
출처: Corn sm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