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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없이 작동하는 70년 전의 도청기 더 씽

전원 없이 작동하는 70년 전의 도청기 더 씽

1945년 소련이 미국 대사에게 선물한 나무 조각 안에는 배터리도 전선도 없는 도청기가 숨겨져 있었다. 외부에서 전파를 쏠 때만 작동하는 이 장치는 현대 RFID 기술의 조상격이다.

이 장치는 외부에서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쏘아야만 내부의 공진기가 반응해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력이 필요 없었기에 수년간 들키지 않고 도청을 이어갔다. 미국은 7년이 지나서야 우연히 이 기묘한 장치를 발견했고, 그 정교함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늘날 우리가 상점 계산대나 출입문에 사용하는 RFID 기술은 바로 이 도청기의 원리에서 시작되었다. 적을 감시하기 위한 도구가 결국 현대 물류와 보안의 핵심 기술로 재탄생한 셈이다.

출처: The Thing (listening de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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