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의 뇌는 다르게 발달한다
영유아 시절 어머니와 정서적으로 격리되는 모성 박탈은 아이의 평생 정신 건강과 사회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보살핌이 부족한 것을 넘어, 정서적 유대감의 부재가 성격 형성과 범죄 성향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존 볼비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고아들의 정신 건강을 조사하며 초기 정서적 유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발견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의 애착이 단절된 아이들이 공감 능력이 떨어지고 무감각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이후 애착 이론의 토대가 되어 현대 육아와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먹이고 입히는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정서적 안정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