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체포할 수 없는 범인을 심판하는 법, 허수아비형 인형 에피지

체포할 수 없는 범인을 심판하는 법, 허수아비형 인형 에피지

에피지는 특정 인물을 본뜬 조각상이나 인형을 말합니다. 과거 유럽에서는 범인을 직접 잡지 못할 때, 그를 닮은 인형을 대신 처벌하며 사회적 정의를 실현했습니다.

서구권에서 에피지는 단순히 장식물이 아니라 실질적인 법적,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던 도구였습니다. 범죄자가 도망쳐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인형을 만들어 공개적으로 처형하거나 불태우며 증오를 표출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정치적 시위 현장에서 항의의 의미로 특정 인물의 인형을 불태우는 행위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형이 실제 인물을 대신해 고통을 겪는다는 상징적 처벌의 독특한 방식인 셈입니다.

출처: Effi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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