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적국에 배포했던 비밀스러운 방해 공작 매뉴얼
1944년 미국 전략사무국이 만든 이 매뉴얼은 적국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회사 내에서 사소하게 업무를 방해하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는 불을 지르거나 시설을 파괴하는 방식이 아닌, 의도적으로 일을 느리게 하거나 회의를 길게 끄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라는 교묘한 지침들이었습니다.
이 문서는 전쟁 당시 적국의 관료제와 기업 체계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기 위한 심리전 도구였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미루거나 사소한 절차를 꼬투리 잡아 일 처리를 늦추는 행위가 조직 전체의 효율을 어떻게 마비시키는지 보여줍니다. 오늘날 이 내용을 읽어보면 현대 조직에서도 흔히 일어나는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들과 소름 돋을 정도로 닮아 있어 흥미를 자아냅니다. 2008년이 되어서야 기밀이 해제된 이 문서는 오늘날 조직 관리의 반면교사로도 자주 회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