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리면 집단지성으로 변신하는 늑대 같은 미생물
믹소코쿠스 잔투스는 평소에는 떼를 지어 사냥하는 포식자지만, 먹이가 떨어지면 수만 마리가 뭉쳐 다세포 생물처럼 행동합니다.
이 미생물은 먹이가 부족해지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정교한 구조를 가진 포자덩어리로 변신합니다. 단순히 생존하는 것을 넘어 집단적으로 협력하여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는 놀라운 생존 전략을 가지고 있죠. 놀랍게도 이들은 설탕 대신 기름 성분을 먹고 살며, 발이 없는데도 갈고리 같은 구조물을 이용해 미끄러지듯 이동합니다. 작은 미생물이 보여주는 이 복잡한 사회적 행동은 생명체의 진화와 협력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