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물

2천5백만 년 동안 수컷 없이 살아남은 끈질긴 미생물

2천5백만 년 동안 수컷 없이 살아남은 끈질긴 미생물

윤충류의 일종인 이 생물은 2천5백만 년 동안 수컷 없이 암컷만으로 번식해 온 놀라운 생존자입니다. 심지어 2만 4천 년간 시베리아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해동 후 다시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보통 무성 생식만 고집하는 생물은 유전자 결함이 쌓여 일찍 멸종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진화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몸을 말려 휴면 상태에 들어가 극한의 상황을 견뎌내는 능력 덕분에 전 세계 어디서나 발견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들이 주변 환경의 DNA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유전적 다양성을 보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멸종 위기를 극복하는 이들의 독특한 생존 전략은 생물학계의 거대한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처: Bdello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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