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미를 온몸에 비비는 이상한 새들의 목욕법

개미를 온몸에 비비는 이상한 새들의 목욕법

일부 새들은 개미를 잡아 자신의 깃털과 피부에 사정없이 문지르는 기묘한 행동을 한다. 이는 개미가 뿜어내는 강한 산성 물질을 활용해 몸에 달라붙은 기생충이나 세균을 퇴치하기 위한 새들만의 천연 소독법이다.

개미가 내뿜는 개미산은 박테리아를 죽이는 효과가 탁월해서 새들에게는 훌륭한 살충제 역할을 합니다. 새들은 개미를 부리에 물고 깃털 사이사이에 바르거나, 개미 군집 위에서 뒹굴며 몸 전체에 이 물질을 묻히기도 합니다. 무려 200종이 넘는 새들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마치 사람이 세정제를 쓰듯 자연의 화학 물질을 지혜롭게 이용하는 생존 전략인 셈입니다.

출처: Anting (behavior)

ko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