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산이 통째로 사라진 자리,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 크레이터 레이크
과거 3700미터 높이의 거대한 화산이었던 마자마 산은 대폭발로 인해 정상부가 완전히 붕괴하며 사라졌습니다. 그 자리에 남은 거대한 구덩이에 빗물과 눈이 고여 현재 미국에서 가장 깊은 호수가 되었습니다.
약 7천 년 전 발생한 이 폭발은 화산 내부의 마그마 방이 텅 비면서 산 전체가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산의 높이는 1200미터가량 낮아졌고, 대신 깊이 592미터의 신비로운 칼데라 호수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크레이터 레이크는 푸른 빛을 띠는 압도적인 깊이로 많은 이들에게 경외감을 줍니다. 한때는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던 산이 이제는 수면 아래로 깊은 비밀을 간직한 채 평온한 호수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출처: Mount Maz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