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페인트 대신 찌든 때를 닦아 만드는 리버스 그래피티
리버스 그래피티는 무언가를 칠하는 대신 주변의 먼지를 지워 그림을 그리는 예술입니다. 더러운 벽면의 오염물질을 일부러 닦아내어 대비 효과를 만드는 역발상의 낙서 방식입니다.
보통 그래피티는 페인트를 뿌려 벽을 더럽히지만, 이 방식은 오히려 벽을 청소하며 작품을 완성합니다. 고압 세척기나 천을 이용해 매연이 쌓인 도심의 벽면을 닦아내면, 깨끗해진 부분만 도드라지며 멋진 그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공공장소를 미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예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먼지가 다시 쌓이면 작품이 사라지기에, 사라질 것을 전제로 한 찰나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출처: Reverse graffi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