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아테네의 지식인을 조롱해 꼴찌를 기록했던 희극 구름
고대 그리스의 거장 아리스토파네스가 쓴 구름은 당대 철학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야심 차게 선보였으나, 정작 당대 관객들에게는 외면받아 공연 대회에서 꼴찌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소크라테스와 같은 지식인들의 사상을 풍자하고 비꼬는 내용을 담고 있어 당대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다가갔던 모양입니다. 작가인 아리스토파네스는 이 결과에 실망하여 이후 내용을 대폭 수정했지만, 오늘날에는 역설적으로 고대 아테네의 지적 풍토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비록 실패한 코미디였을지 몰라도 시대를 앞서간 비판 정신만큼은 오늘날까지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셈이죠.
출처: The Clou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