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춤으로 신과 만나는 수행자 다르비쉬
다르비쉬는 신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 제자리에서 쉼 없이 회전하는 춤을 추는 수피교 수행자들입니다. 이들은 자아라는 환상을 버리고 내면의 깊은 지혜에 도달하기 위해 육체적 한계를 시험하는 고행을 자처합니다.
다르비쉬의 상징인 사마 춤은 13세기 시인 루미가 창시한 수행법으로, 오른손은 하늘을 향해 왼손은 땅을 향해 뻗은 채 끊임없이 회전합니다. 이는 신의 은총을 받아 세상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도의 집중과 반복된 동작을 통해 이들은 황홀경에 빠져 신과의 합일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아를 비우고 우주의 보편적인 사랑에 도달하려는 고도의 명상 과정인 셈입니다.
출처: Derv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