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성스러운 포피가 유럽 곳곳에 존재했던 이유
역사 속 유럽의 여러 교회는 예수가 할례 당시 남긴 포피를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놀랍게도 같은 시기에 이 성물을 소유했다고 주장하는 교회가 수십 곳에 달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성유물을 소유하는 것이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최고의 수단이었기에, 예수의 포피는 가장 인기 있는 성물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에는 진위 여부를 따지기보다 신성한 힘이 깃든 유물을 보유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때 유럽 전역에서 서로 자신이 진품을 가졌다고 경쟁하는 기이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오늘날에는 종교적 경외심뿐 아니라 중세의 기묘한 신앙 문화를 보여주는 역사적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Holy Prep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