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본 전통 가옥의 미닫이문 쇼지가 빛을 투과하는 놀라운 이유

일본 전통 가옥의 미닫이문 쇼지가 빛을 투과하는 놀라운 이유

일본 전통 가옥의 쇼지는 단순히 종이로 만든 문이 아니라 빛을 집 안 가득 부드럽게 퍼뜨리는 거대한 조명 필터 역할을 한다. 촘촘한 격자무늬 틀에 반투명한 종이를 붙여 햇빛을 골고루 분산시키므로 낮에는 조명 없이도 실내가 환하다.

흔히 쇼지를 보고 그냥 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 문은 일본 건축에서 채광을 조절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빛을 차단하고 싶을 때는 불투명한 후스마를 사용하지만, 쇼지는 창호지를 통해 은은한 빛을 실내로 들여와 공간을 더욱 넓고 아늑하게 만듭니다. 고정된 벽이 아니라 자유롭게 밀어서 움직일 수 있는 구조 덕분에 집 안의 공간 구성을 필요에 따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자연광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한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건축 방식인 셈이죠.

출처: Sh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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