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존재를 부르는 전 세계의 공통 명칭
세상에는 이름이 필요 없는 대상을 지칭하는 고유한 이름이 존재한다. 영어권의 존 도처럼 우리에게는 홍길동이 있듯이, 각 언어는 미지의 인물을 표현하는 특별한 대명사를 가지고 있다.
범죄 수사나 신원 미상의 환자를 부를 때 쓰는 이름인 존 도는 사실 매우 오래된 관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언어마다 이 대명사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인데, 프랑스에서는 장 뒤퐁, 독일에서는 막스 무스터만이라고 부르며 상대를 지칭합니다. 이런 가상의 이름들은 실존하지 않는 인물을 사회적인 의사소통 체계 안으로 끌어들여 대화를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숨겨진 이 언어적 약속은 인류가 소통하는 방식의 기발함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