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편지라는 이름의 기괴한 익명 괴롭힘
독이 든 편지는 실제로 독극물이 든 것이 아니라 악의적인 비난을 담은 편지를 뜻합니다. 작성자는 자신의 필체를 들키지 않으려 신문 기사를 오려 붙이는 등 치밀하게 익명을 유지하며 오직 상대의 정신적 고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용어는 물리적인 독이 아닌, 상대의 마음을 파괴하는 언어적 독성을 의미합니다.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과는 다르게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상대에게 불쾌감과 공포를 주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 더 섬뜩합니다. 과거에는 필체를 숨기기 위해 신문 글자를 오려 붙이는 방식이 흔했지만, 오늘날에는 익명성을 악용한 악성 댓글이나 메시지로 그 형태가 변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