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르네상스 천재 피사넬로의 이름이 잘못 기록된 사연

르네상스 천재 피사넬로의 이름이 잘못 기록된 사연

이탈리아 르네상스 거장 피사넬로의 본명은 안토니오 디 푸치오 피사노입니다. 하지만 한 저술가의 실수로 인해 수백 년간 비토레 피사노라는 가짜 이름으로 불리는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화가이자 조각가로 칭송받던 그를 역사책에 처음 소개한 조르조 바자리는 그의 이름을 착각해 비토레라고 잘못 기록했습니다. 이 오류는 오랜 시간 정설처럼 굳어졌지만, 나중에야 그의 실제 서명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본명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술가에게 이름은 정체성 그 자체인데, 기록자의 사소한 실수가 한 거장의 이름을 수 세기 동안 바꿔놓은 셈입니다. 예술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 얼마나 세심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출처: Pisanello

ko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