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대신 계절을 담은 카드 게임 화투의 비밀
화투에는 숫자가 없으며 대신 12달을 상징하는 꽃과 동물이 그려져 있다. 서양의 카드와 달리 각 카드는 두껍고 작으며, 단 한 장의 카드에만 사람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화투는 단순한 도박 도구가 아니라 일본의 전통적인 자연 관찰과 계절의 흐름을 반영한 예술 작품이다. 사람 얼굴이 그려진 유일한 카드인 비광은 일본 서예가 오노노 미치카제를 모델로 하고 있다. 서양 카드와 달리 뒷면에 무늬가 없는 민무늬인 이유는 카드 뒷면의 마모 흔적으로 속임수를 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는 코이코이 같은 게임은 이 카드 속 계절 조합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출처: Hanaf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