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고야, 왕실 화가라는 이중생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고야, 왕실 화가라는 이중생활

프란시스코 고야는 나폴레옹 전쟁의 비극을 생생하게 담은 판화 연작을 남겼지만, 정작 본인은 전쟁 내내 적국인 프랑스와 스페인 왕실 모두의 초상화를 그리는 이중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고야의 전쟁의 참상은 82점의 판화로 구성된 잔혹하고 비극적인 기록물입니다. 그는 전쟁의 폭력을 신랄하게 고발하는 작품을 몰래 제작하면서도, 겉으로는 프랑스와 스페인 왕실의 공식 화가 자리를 지키며 그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기묘한 줄타기를 이어갔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철저히 숨겼던 그는 전쟁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오늘날 가장 강력한 반전 메시지를 남긴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출처: The Disasters of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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