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세 가지 특별한 이름
모든 항공사는 IATA 코드, ICAO 코드, 그리고 교신용 콜사인이라는 세 가지 고유한 식별자를 가집니다. 특히 조종사가 무전으로 사용하는 콜사인은 항공사 이름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아 승객들에게는 무척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흔히 알고 있는 두 글자의 IATA 코드는 예약 시스템에서 쓰이지만, 관제사와 소통할 때는 독특한 콜사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은 오즈(OZ)라는 코드와 함께 에어 서울이라는 콜사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름들은 항공사가 합병되거나 새롭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때 역사적인 의미를 담아 결정됩니다. 우리가 비행기 안에서 무심코 듣는 무전 내용 속에 사실은 그 항공사의 깊은 역사가 숨어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