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내기 위해 시작된 1920년대 하렘의 렌트 파티
1920년대 뉴욕 하렘에서 유행한 렌트 파티는 단순히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당장 월세를 낼 돈이 부족한 세입자들이 음악가들을 불러 모아 팁을 걷어 집세를 마련하던 절박한 생존 수단이었습니다.
차별과 가난 속에서 흑인 세입자들은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거실을 파티장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좁은 공간에서 연주된 피아노 음악들은 훗날 재즈와 블루스, 부기우기라는 거대한 음악 장르를 꽃피우는 비옥한 토양이 되었습니다. 팻츠 월러 같은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들도 이런 파티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월세를 고민하던 절박함이 오늘날 우리가 듣는 흥겨운 재즈 음악의 탄생을 이끌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역사입니다.
출처: Rent p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