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리를 기록한다는 의미의 포노그래피가 가진 의외의 다중적 정체성

소리를 기록한다는 의미의 포노그래피가 가진 의외의 다중적 정체성

포노그래피는 단순히 소리를 녹음하는 행위를 넘어 속기법부터 언어 표기 체계까지 아우르는 단어입니다. 어원적으로는 소리를 쓴다는 뜻을 담고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분야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과거에는 아이작 피트먼이 개발한 정교한 속기법을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음성학적 철자 체계뿐만 아니라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는 야외 녹음 활동을 뜻하기도 합니다. 음악 분야에서는 알 스티비 무어의 앨범 제목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곡 제목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같은 단어가 기술과 예술, 언어학을 넘나들며 시대를 따라 변화해 온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출처: Phon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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