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일이 필연이라면 일어날 일만 일어나는 것일까
양상 붕괴란 세상의 모든 사실이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기묘한 논리적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약 이 가설이 참이라면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나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이 됩니다.
철학적 논리학에서 다루는 이 개념은 진실인 모든 명제가 반드시 참이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합니다. 즉 어떤 사건이 우연히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오직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들만 존재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삶에 양상 붕괴가 적용된다면 자유 의지라는 개념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이 흥미롭고도 다소 섬뜩한 가설은 인간의 선택이 과연 물리적 법칙에 종속된 것인지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출처: Modal collap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