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왕실의 모든 축제를 책임졌던 이름 없는 부서 메뉘 플레지르
메뉘 플레지르는 왕의 작은 즐거움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왕실의 모든 의전과 화려한 축제를 설계하던 막강한 기획 부서였다.
이 부서는 왕의 연회부터 화려한 가면무도회까지 국가적 행사의 모든 세부 사항을 총괄했습니다. 단순히 즐길 거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축제의 무대 장치, 복장, 의전 절차까지 세밀하게 설계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국가급 대형 이벤트 기획사이자 종합 예술 제작소였던 셈입니다. 왕실의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이 들인 정성은 프랑스 예술과 공예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