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못하고 죽음까지 이른 중세 유럽의 기이한 춤 광기
14세기 유럽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원인도 모른 채 며칠 밤낮을 춤추다 탈진해 쓰러지는 집단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히 신나는 축제가 아니라 통제 불가능한 상태에서 죽음까지 이르게 한 비극적인 질병이었다.
1374년 아헨에서 처음 보고된 이 기이한 현상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번져 나갔으며, 1518년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수백 명이 한꺼번에 춤을 추다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저주나 악령 때문이라고 믿었지만, 현대 학자들은 강한 스트레스나 집단 히스테리, 혹은 식중독의 일종인 에르고트 중독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움직여 죽을 때까지 춤을 춰야 했던 이들은 중세 유럽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처: Dancing 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