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은 온전하지만 몸은 갇혀버린 감옥, 잠금 증후군
잠금 증후군 환자는 외부와 완벽히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뇌는 깨어 있어 모든 상황을 인지합니다. 눈꺼풀과 안구의 상하 운동만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의식을 증명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태입니다.
이 증상은 주로 뇌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을 때 발생하며, 뇌는 멀쩡하지만 몸을 움직일 신경 신호가 전달되지 못해 일어납니다. 환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화와 사건을 이해하고 있지만,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눈 깜빡임뿐이라는 점이 가장 비극적입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눈의 움직임을 추적해 글자를 입력하는 보조 기구들이 개발되어 환자들이 세상과 다시 연결될 희망이 생겼습니다. 현대 의학은 이들의 뇌파가 정상적임을 확인하며, 이들이 단지 갇혀 있을 뿐 깊은 사고를 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