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이름만 하수도일 뿐 사실은 살아있는 강 사히비

이름만 하수도일 뿐 사실은 살아있는 강 사히비

델리 시내를 흐르는 나자프가르 드레인은 사실 인위적인 하수도가 아니라 사히비 강이라는 자연 하천의 일부입니다. 홍수 방지를 위해 물길을 정비하면서 붙은 이름 때문에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단순한 배수로로 오해받아 왔습니다.

과거 나자프가르 호수로 이어지던 사히비 강은 델리의 도시화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물길이 고정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인공적인 배수로 구간은 현재 수많은 새가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로 지정되어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강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은 줄 알았던 물길이 도시 속에서 예기치 않게 자연 보호구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가 흔히 오염된 하수도라 생각했던 곳이 사실은 자연의 생명력을 품은 강물이었다는 점이 놀랍지 않나요.

출처: Najafgarh d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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