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됨의 반대말이 알고 보니 예술의 한 장르 키치
저급한 모방이나 싸구려 취급을 받던 키치가 현대 예술에서는 당당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본래 나쁜 취향이라 비판받던 것들이 오히려 대중의 눈길을 끄는 독창적인 미학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키치는 19세기 말 독일에서 싸구려 예술품을 지칭하는 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준 낮은 흉내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대담함과 유머 감각으로 새롭게 평가받게 되었죠. 이제는 예술가들이 일부러 키치한 요소를 사용해 기존의 엄숙한 예술 질서에 도발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촌스러운 물건 속에 사실은 예술적 해방감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출처: Kit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