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돌을 잇는 거대한 존재의 사슬, 중세의 우주관
과거 사람들은 신부터 미물인 돌까지 모든 만물이 정해진 수직 서열을 가진다고 믿었다. 이 사슬은 신이 직접 설계한 완벽한 질서로, 인간이 감히 위치를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계급 체계였다.
중세 시대에는 우주의 모든 존재를 신, 천사, 인간, 동물, 식물, 그리고 광물 순으로 배열한 수직적 위계 질서가 존재한다고 여겼습니다. 이 사슬에서 인간은 천사와 동물 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영혼과 육체를 동시에 가진 특별한 존재로 분류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질서를 거스르는 것을 곧 신의 뜻을 거역하는 일로 보았기에 매우 엄격하게 사회 체제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근대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던 가장 지배적인 세계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