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 2차 대전 당시 전 세계를 휩쓴 최초의 인터넷 밈 킬로이

세계 2차 대전 당시 전 세계를 휩쓴 최초의 인터넷 밈 킬로이

킬로이 워즈 히어는 2차 대전 당시 미군이 남긴 낙서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 전 세계에 퍼진 최초의 글로벌 밈입니다. 벽 너머로 큰 코와 눈만 내밀고 있는 대머리 남자의 모습은 당시 병사들에게 단순한 낙서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 낙서는 미군이 가는 곳마다 흔적을 남기며 일종의 유대감과 자부심을 형성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히틀러조차 이 낙서를 보고 연합군 특수부대의 암호로 오해했을 정도로 그 정체에 대해 많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사실 이 캐릭터는 특정 인물의 초상이 아니라 전쟁 중 고립된 병사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 했던 인간적인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인터넷 밈처럼 킬로이 역시 아무런 보상 없이 전 세계로 복제되고 변형되며 시대를 앞서간 바이럴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Kilroy was here

ko 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