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서로 엉켜 하나가 된 쥐들의 기괴한 집단 렛 킹
렛 킹은 쥐 여러 마리의 꼬리가 엉키고 굳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묶여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꼬리가 풀리지 않아 평생을 한 몸처럼 이동해야 하는 이 기이한 현상은 중세 유럽에서 불길한 징조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이 현상은 쥐들이 좁은 공간에서 겨울을 날 때 털, 오물, 수액 같은 접착 물질이 꼬리에 엉키면서 발생합니다. 이렇게 묶인 쥐들은 서로 떨어질 수 없게 되어 한 마리가 움직이면 나머지 모두가 강제로 끌려다녀야 하는 끔찍한 운명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제로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수십 마리의 쥐가 꼬리가 엉킨 채 발견된 박제 표본들이 박물관에 남아 있습니다. 자연계의 비극적인 사고가 만들어낸 이 모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스터리하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회자됩니다.
출처: Rat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