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옆 사람도 의식을 가졌는지 증명할 수 없는 이유
우리가 타인의 행동을 보고 마음이 있다고 믿지만, 사실 타인의 내면을 직접 볼 방법은 없다. 논리적으로 타인의 의식은 오직 나만이 가진 독점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철학에서는 이를 타인의 마음 문제라고 부르는데, 타인의 겉모습과 반응을 관찰할 뿐 그 안의 진짜 의식은 결코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다행히 우리 뇌에는 거울 뉴런과 같은 장치가 있어 타인의 감정을 본능적으로 추론하며 사회를 유지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옆 사람이 실제 의식을 가진 존재인지,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기계인지 논리적으로 구분해낼 방법은 없다. 우리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사실 믿음의 영역에 기반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