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것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인간의 본능 아포페니아
우리 뇌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데이터 속에서도 의미를 찾으려 애쓰는 기이한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아포페니아라고 하는데, 이 본능 때문에 인간은 우연한 일치조차 필연적인 운명이나 특별한 신호로 착각하곤 한다.
구름 모양에서 동물을 찾거나 별자리에서 신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모두 이 본능의 결과입니다. 사실 우리 뇌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규칙을 찾아내 생존 확률을 높이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연관성이 없는 것들을 억지로 연결 짓는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때로는 이 능력 덕분에 창의적인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잘못된 음모론이나 미신에 빠지게 만드는 함정이 되기도 합니다. 즉, 우리가 보는 세상의 질서 중 상당 부분은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뇌가 만들어낸 가상의 연결일 수 있습니다.
출처: Apophe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