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탄생해 명문 학교의 상징이 된 디저트 이튼 메스
이튼 메스는 머랭과 딸기, 생크림을 마구 섞어 만든 영국의 디저트로 이름 그대로 엉망진창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9세기 이튼 칼리지에서 열린 크리켓 경기 중 강아지가 케이크를 뭉개버린 것이 유래라는 설이 유명합니다.
완벽한 형태를 갖춘 디저트와 달리 재료를 의도적으로 으깨서 섞어 먹는 이 독특한 방식은 오히려 그 맛의 조화로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튼 칼리지와 라이벌 관계인 해로우 학교에서는 같은 음식을 해로우 메스라고 부르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격식 있는 학교 행사에서 이름부터 엉망진창인 요리를 먹는다는 점이 영국 특유의 재치 있는 전통을 보여줍니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별미가 되었습니다.
출처: Eton m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