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넷 프레임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2바이트의 마법, 이더타입
이더넷 프레임 속 이더타입은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이 짧은 2바이트 영역은 수신측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할지 결정하는 이정표이자, 때로는 프레임의 크기를 알리는 용도로도 쓰이는 만능 해결사입니다.
네트워크 통신에서 이더타입은 데이터가 담긴 상자의 겉면에 붙은 라벨과 같습니다. 이 라벨을 보고 수신측 컴퓨터는 내용물이 인터넷 프로토콜인지 아니면 다른 통신 규약인지 단번에 파악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과거 특정 상황에서 이 공간이 패킷의 크기를 정의하는 숫자로도 활용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데이터 전달과 제어라는 서로 다른 임무를 한 공간에서 처리하는 이 효율적인 설계가 오늘날 인터넷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출처: EtherT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