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존재할 수 없는 모로코 성소수자 인권 단체 키프키프
모로코에는 성소수자 인권 단체가 법적으로 존재할 수 없기에, 이들은 스페인에서 정식 등록을 마치고 활동하는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국경을 넘어 모로코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이 단체는 전 세계 인권 선언을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두고 있다.
모로코에서 성소수자 권리 활동은 매우 위험하고 법적 제약이 많아, 이들은 활동의 합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페인을 거점으로 삼았다. 2008년부터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모로코 내 성소수자들을 위한 지원과 옹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히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연대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이들의 끈질긴 노력은 오늘날 온라인과 국경을 활용한 인권 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다.